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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주미 中대사관 "미·중 무역전쟁 대비하지만 협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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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 전쟁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미 중국 대사관이 1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하고 있지만 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싸움이 있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고 대화를 하면 문은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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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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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대변인은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이롭지만 갈등은 모두에게 해롭다"며 "과거 네 차례의 경제·무역 협상은 중국과 미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의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3일 미·중 실무급 대화를 언급하며 "양측은 중·미 경제·무역 협상 과정의 틀 안에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새로운 제한 조치를 하겠다고 위협을 가하는 동시에 대화를 요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예고, 미국의 대중 관세 100% 인상, 상대국 선박 입항료 부과,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으로 양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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