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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전남대 5·18연구소, ‘한국의 극우’ 연속 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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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국의 극우 극단주의를 정면으로 다룬 연속 강연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남대 5·18연구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전남대 5·18연구소와 광주청년유니온이 공동 주최한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한국의 극우'를 주제로 연속 강연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한국 극우의 양상과 역사, 현재의 흐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첫 강연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16일 오후 4시 전남대 인문대학 김남주홀에서 ‘온라인 공간에서 극우의 양상'을 주제로 시작한다. 황 이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극우 포퓰리즘의 특성과 전략을 사례를 들어 분석할 예정이다. 극우가 사용하는 언어와 이미지, 프레임 설정 방식, 가짜뉴스와 정보 조작 사례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극우 담론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분석한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다음 달 12일 ‘한국 극우의 역사적 뿌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전혜원 시사인 기자는 다음 달 28일 ‘2030 남성은 극우화되었는가'를, 김만권 경희대 교수는 12월9일 ‘극우의 전략과 사회적 해법'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민주·인권·평화 분야의 주요 이론과 현안을 공유하고 차세대 연구자와 시민사회의 이론적·실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이번 연속 강연은 한국 극우의 역사와 현재의 양상, 그리고 대안을 그려보는 지형도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극단주의 문제를 성찰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유로운 공론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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