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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만전자' '40만닉스'에 등극하자 공매도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하락에 베팅하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4년9개월 만에 장중 9만전자(9만300원)를 찍은 지난 2일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대금은 1417억원으로 전 거래일(142억원)의 10배에 달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추후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이다.
삼성전자가 9만전자(9만4400원)를 찍은 지난 10일(951억원)에도 900억원을 넘긴 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37억원이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 또한 2일에 전 거래일(1380억원)보다 75.86% 급증한 2427억원을 기록했다. 10일엔 2575억원으로 2024년 5월 28일(2587억원)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투자자가 공매도한 뒤 아직 갚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의 금액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증가하면 해당 종목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9.86% 급등한 2일에 공매도 거래금액이 1605억원으로 전 거래일(274억원)의 6배로 급증했다. 사상 처음 40만닉스에 등극한 10일에는 1772억원으로 2025년 7월 17일(2041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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