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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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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보험손익 악화 흐름…단기 부진보다 중장기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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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삼성화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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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화재에 대해 단기 부진보다는 중장기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컨센서스를 6.3%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보험손익이 동기간 18.3% 감소한 389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해서다.

    이에 장기보험 보험금 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 차이(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추세를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10.8% 하향 조정했다. 장기보험손익도 같은 기간 7.2% 감소한 39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의료 이용 증가 등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악화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손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악화돼 분기 적자전환할 것으로 짚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영향이 반영, 손해율이 86.9%까지 상승해서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을 반영한 수치로, 자동차보험 손익 마지노선 손해율은 보통 80%로 본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손익은 29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자손익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년동기 반영된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일회성 처분손실의 기저효과를 감안한 것이다. 또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악화 추세는 아쉽지만 개별 이슈가 아닌 업종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짚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보장성 특약 판매 확대 및 할인 특약 재정비 등 수익성 관리를 위한 회사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부진보다 내년 실적 반등과 추가 자본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자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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