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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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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국감 '정교 유착' 공방…오늘 '김형석 역사관'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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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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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행안위 국정감사장에선 정치와 종교 유착, '정교 유착'이 내내 화두였습니다. 여야가 서로 상대 당에서 불거진 종교 개입 의혹으로 충돌했습니다. 오늘은(16일) 독립기념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동안 역사관 논란이 있었던 김형석 관장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 정교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통일교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1억 불법 정치 자금을 통일교가 제공하고, 11만 당원 가입으로 선거 개입을 했고 20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1억 4천 4백만원의 쪼개기 후원을 했다. 정교 일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선관위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다면서도, 직접 조사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허철훈/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정당법상으로는 선관위에 조사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고발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면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최근 탈당한 기초의원을 거론했습니다.

    앞서 김경 서울시의원은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천 명을 입당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 차원 조사 끝에 김 위원은 당헌, 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상당히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라는 대목이 유추가 되고.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에 개입하겠다는 아주 직접적인 암시를 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고발장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했습니다.

    국정감사 나흘째인 오늘은 10개 상임위에서 감사를 하는데, 독립기념관과 감사원 등이 대상입니다.

    뉴라이트 역사관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이 대통령 관저 용산 이전 등을 놓고 감사원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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