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회의원들이 지난 2년 동안 캄보디아 출장을 여러 차례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최소 1억 1000만원을 들여 4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했지만 납치·감금 범죄 문제는 주요 안건으로 다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조배숙, 송석준 의원은 지난해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 우리 대사관 관계자 등 면담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시찰을 위해 앙코르와트를 찾았습니다.
같은 달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강준현, 김병기 의원, 국민의힘 윤한홍, 강민국, 권성동, 유영하 의원도 2박 3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갔습니다.
현지 진출 기업 면담과 역시나 앙코르와트는 빼놓지 않았습니다.
2023년 1월엔 외통위 소속 당시 민주당 김상희, 국민의힘 윤재옥, 이명수, 하태경 의원이 3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종 면담과 함께 ODA 사업 시찰 명목으로 앙코르와트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했던 시기는 현지 공관에 한국인 납치·감금 범죄 신고 건수가 늘어나던 때였습니다.
2022년 1건에서 2023년 17건, 지난해에는 22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상임위별 출장 보고서에 따르면 납치·감금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대사와의 면담, 식사 등의 주요 의제는 주로 경제 협력, 재외 국민들의 생활 환경 등이었습니다.
캄보디아 검찰부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한국의 보이스피싱 범죄집단의 본부가 캄보디아에도 있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는 기록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