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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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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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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이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국내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김세영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은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를 쳤습니다.

    2위인 김효주에 1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완벽한 출발을 보이며 5년여 만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세영은 올 시즌 일곱 번 '톱10'에 들었고, 특히 6월 이후로 세 차례 3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가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를 쳐 김세영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역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미가 6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안나린과 김아림, 임진희가 5언더파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우리 선수들이 첫날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지노 티띠꾼과 2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세계랭킹 3위로 출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 교포 이민지는 4언더파 공동 22위로 출발했습니다.

    총상금 230만 달러, 약 32억 6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일요일)까지 열립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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