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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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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 갈등 지속…임시회 첫날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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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가 17일 임시회를 열었지만, 여야가 의장 선출 문제로 이견을 보이면서 파행 운영됐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5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본회의를 개회했다.

    연합뉴스

    성남시의회
    [연합뉴스TV 제공]


    회의가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의장 보궐선거 안건을 추가하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안'을 제출했다.

    성남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이던 국민의힘 소속 이덕수 의원이 지난 6월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의 비밀투표 위반 논란으로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사임한 후 4개월째 의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은 의장 공석 장기화로 본회의 운영과 집행부와의 협의·조정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의장 선출 안건의 신속한 상정과 처리를 주장했다.

    안건은 바로 표결에 부쳐졌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찬성 16명, 반대 17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17명, 민주당 의원 14명, 무소속 의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건이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다수당의 횡포", "의회 정상화"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회의장 안에는 욕설과 고성이 오갔고,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집단 퇴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이날 예정된 안건들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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