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일대에서 열린 ‘광산세계야시장’ 개막식. 광산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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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지난 18일 월곡 목련로 일대에서 개최한 ‘2025 광산세계야시장’이 4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참여국과 프로그램, 운영 시간 모두 지난해보다 확대돼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형 야시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산세계야시장은 한국·몽골·베트남·러시아 등 7개국 36개 팀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음식과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러시아의 대형교자구이, 중앙아시아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이색 먹거리가 줄지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거리에는 각국의 전통의상과 페이스페인팅을 즐기는 시민들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특히 ‘파워공감 토크쇼’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 메인무대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됐다.
올해 축제는 행사장 구간을 260m에서 400m로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연장됐다. 농성천 인근 일대에 마련된 ‘쉼터형 먹거리 존’에서는 방문객이 머무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환경을 고려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돼 다회용기 사용과 재활용 캠페인이 함께 이뤄지기도 했다.
광산구는 월곡1·2동 주민대표와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주도의 협력형 축제로 꾸렸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야시장이야말로 진정한 생활 속 국제축제”라며 “앞으로도 광산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세계 속에 알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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