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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김정은 '번개 회동' 이뤄질까…정부 "가능성 열어두고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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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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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행정부 안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만날 가능성에 대한 건데요. 다만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방안을 미 당국자들이 비공개로 논의해 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29일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북미 정상 간 회동을 미 정부가 검토했다는 겁니다.

    CNN은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회담 진행에 필요한 진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경호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한국을 두 차례 찾았지만, 판문점 지역을 답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1기 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던 수준의 소통은 아직 없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실제 회동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 회담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동향을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 대북 정책 전반에 관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이 APEC 개막 직전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케빈 킴 국무부 부차관보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트럼프 1기 당시 대북 정책의 실무를 해 온 국무부 당국자를 한국에 보내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허성운]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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