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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송언석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 민중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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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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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을 향해 즉각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은 민 특검의 미공개정보 이용 투자 의혹에 대해 법적 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미 민 특검은 더이상 수사를 진행할 자격도 없고, 신뢰도 잃었다. 수사 대상으로 전락한 민 특검은 이제 그만 특별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 의혹은 1300만 개미 투자자들을 우롱할 뿐 아니라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제 본인이 구차하게 직을 고집하는 것이 특검 수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을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인 국민에게 이재명 정권, 여권 고위 인사들은 이제 막말로 상처주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이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거론하며 “국민은 정말 열불나는 유체이탈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과연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가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본인부터 분당의 재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 30명 중 20명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 정부, 여권 고위층은 자신들은 수십억 자산으로 경제적 이득을 누리면서 국민들에겐 ‘전월세 난민으로 돌아가라’ ‘외곽에서 3시간 출퇴근하며 살아라’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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