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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시진핑 회담 앞둔 트럼프, '희토류 동맹' 카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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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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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문제를 논의 중이며 지난 4~5개월간 협상해 온 협정에 오늘 서명할 겁니다. 앞으로 1년쯤 지나면 희토류와 핵심 광물이 너무 많아 이걸로 뭘 해야 하나 싶을 정도가 될 겁니다. 그 땐 값이 2달러밖에 안 될지도 모르죠."

    이번 협정에는 양국 정부가 향후 6개월간 85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에 각각 10억 달러씩 공동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서호주 지역에 연간 100톤 규모의 갈륨 정제소를 짓는 데 투자하기로 했는데, 여기엔 일본도 함께 참여합니다.

    희토류 확보를 위해 미국이 핵심 동맹국인 호주, 일본과 손잡은 구도입니다.

    호주는 세계 4위 규모의 희토류 생산국이자, 핵심 광물 40여 종이 매장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자원 보유국입니다.

    이 밖에도 미국은 베트남 등 희토류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있을 시진핑 주석과의 무역 담판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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