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전한길 씨. 〈사진=연합뉴스, 전한길 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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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일본 등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 "일본 가서 (시위하면) 먹히겠나"라며 "차라리 캄보디아에 가서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전씨가 최근 일본에서 1인 시위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전씨가) 미국에서 하다가 일본으로 갔는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하라고 해라"라며 "21세기 경제 대국, 군사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내란 쿠데타 하는 걸 지지하는 게 정신 나간 사람 아니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대사가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미국이 얼마나 급했으면 대리 대사를 보내서 평화적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도록 도와줬냐"며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회복된 것을 얼마나 찬사하고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거기(미국) 가서 데모하면 먹히겠나, 일본에선 먹히겠나"라며 "차라리 캄보디아에 가서 하라고 그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전한길 씨가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사진=전한길 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앞서 지난 17일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후지산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전씨가 후지산을 배경으로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합'과 '2025 친중 이재명, 중국 신민지 진행 중'이라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든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그는 전날에도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이재명=히틀러', '일본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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