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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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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지방선거 컷오프 최소화…‘공천 신문고’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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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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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억울한 공천 배제가 없도록 ‘공천 신문고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기획단 3차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무능한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정책능력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후보자 심사 기준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세부 내용은 논의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논의한 방향을 설명하겠다”며 “첫째로 당원주권 정당에 걸맞게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당 후보자 선출과 준비 과정에 당원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에게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컷오프’(부적격 처리)를 최소화하겠다”며 “억울한 공천 배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공천 신문고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심사를 강화해 공천 예비후보자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장애인·청년·여성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선거기획단에서 논의하고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기획단 차원의 공천안은 이달 중 마련될 예정이며, 다음달 당내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당 중앙당과 시도당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12.3 비상 계엄과 내란 사태를 일으킨 헌법 파괴 세력과 빛의 혁명을 이뤄낸 헌법 수호 세력이 다시 맞붙는 선거”라며 “‘윤 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에게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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