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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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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스타] 키 작으면 골키퍼 못한다? 편견 부순 '공중볼 처리 1위' 충남아산의 카시야스 신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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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신송훈은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면서 올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 경질-임금체불 논란 등 다양한 이슈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하면서 날아올랐다. 10월 동안 무실점이며 무패다. 충남아산의 무실점 행진을 이끄는 건 신송훈이다.

    신송훈은 광주FC 유스에서 성장을 했고 1군에도 올랐다. 광주를 떠나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로 갔다. 제대 후 광주가 아닌 충남아산으로 왔다. 지난 시즌 신송훈은 22세 이하(U-22) 자원이면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충남아산이 K리그2 준우승을 하는데 주역이었다. 엄청난 선방으로 복덩이로 불렸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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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송훈은 180cm로 골키퍼로서 작은 키다. 신송훈의 키를 항상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만, 빠른 판단력과 반사신경으로 보는 재미를 주는 선방을 펼쳐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보다 실점이 늘어났고 팀 성적이 떨어져 주목을 받고 있진 않으나 충남아산 경기를 본 이들은 다들 신송훈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든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신송훈의 공중볼 처리 성공은 74회인데 K리그2 전체 골키퍼 중 1위다. 실패는 단 7회에 불과하다. 가장 아쉽다고 평가되는 제공권을 장점으로 승화한 것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이케르 카시야스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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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송훈은 이외에도 34경기에서 35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2회(2위), 캐칭 35회(6위), 펀칭 39회(공동 5위), 패스 시도 1,154회(1위), 골킥 성공 144회(4위)를 기록 중이다. K리그2 골키퍼 중 최상위 수준 기록이다. 충남아산의 성적과 별개로 신송훈의 활약은 매우 좋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팀 상황인데 신송훈은 "우린 프로다"고 외치며 분투를 펼치고 있다. 신송훈의 활약은 분명 인정을 인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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