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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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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케’ 듀오, 겨울에 극적 합칠까…바이에른 뮌헨 “SON 단기 임대 추진” 파격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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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겨울에 짧게나마 ‘손케 듀오’가 합칠까. 손흥민(33, LAFC)이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생겼다.친정 팀인 토트넘 홋스퍼 대신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단기 임대’라는 파격적인 제안에 관심이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은 22일(한국시간) “AC 밀란이 손흥민을 올겨울 단기 임대 방식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과거 베컴이 밀란으로 갔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AC밀란이 손흥민에게 관심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 손흥민은 MLS 시즌 종료 후 약 2~3개월의 공백이 생기는데, 이 기간을 유럽 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겼다. LAFC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되살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할 경우, 그간 팀에서 활약 중인 해리 케인과의 재회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기록적인 활약을 보인 두 사람의 재결합은 팬들 사이에서 ‘꿈의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배경은 LAFC에서 압도적인 활약 때문이다. 토트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25시즌에는 부상과 체력 저하 등으로 스피드 및 골 감각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LAFC로 이적한 이후 이런 부정적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MLS에서 손흥민은 단 10경기 만에 9골-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무대를 순식간에 장악했다. 이 같은 결과가 유럽 클럽들의 탐색을 촉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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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어느 구단에서도 손흥민을 단기간 영입하는 데 군침을 흘릴 만한 조건이 갖춰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정상급 공격수를 저렴하게 데려와 전력 보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친정팀 토트넘이 원할 가능성도 물론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후 손흥민이 10년 동안 달고 뛰었던 번호 ‘7번’을 사비 시몬스에게 줬다. 하지만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또 한 명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마티스 텔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겨울에 토트넘 홈 팬들에게 인상적인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고, 토트넘 전력에도 보탬이 된다.

    하지만 현재 거론된 팀은 AC 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이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손흥민에게 실제 제안을 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겨울 손흥민의 유럽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단순한 임대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MLS에서 재도약을 이뤘고, 유럽으로의 복귀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챕터를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또한, 세계 축구 시장에서 아시아 출신 슈퍼스타가 가지는 상징성과 시장성을 고려할 때 그 선택이 축구 팬덤과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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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손흥민은 LAFC와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복귀 조항이 보도된 상태다. 그의 몸값, 경기력, 글로벌 브랜드 가치까지 감안할 때 단기 임대는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다. 중요한 것은 이 선택이 ‘전략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LAFC는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손흥민의 경기 리듬을 유지해야 하며, 손흥민 자신은 컨디션 관리와 충분한 준비를 통해 과부하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이다. 이번 겨울은 단순한 잠깐의 유럽 복귀가 아니라, 그 이후의 길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더 선’은 “2026년 여름 북중미월드컵이 열리고 있기에 유럽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휴식하는 방안도 있다”라며 손흥민이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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