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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방미 김용범·김정관, 美 상무장관과 막판 관세협상... “일부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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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비즈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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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상무부와 2시간 동안 추가 관세협상을 진행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오후부터 상무부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담했다. 지난 16일 이후 엿새만의 회담이며, 협상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잔여 쟁점이 아주 많지는 않다”면서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전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잔여 쟁점이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해결 쟁점인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과 관련해 현금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상은 오는 3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자리를 계기로 관세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국은 APEC 전에 이견을 좁히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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