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희생자 26명 가족 46명…6박 7일간 추모행사 등 참석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시민 함께 걷기 |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3주기를 맞아 외국인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6박 7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외국인 유가족들은 3주기 추모행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한국 유가족 만남 등 일정에 참여한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참사 희생자 159명 중에는 한국인뿐 아니라 14개국의 26명이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유가족은 희생자 26명 중 21명의 가족, 총 46명이다.
이들의 국적은 이란, 러시아, 미국, 호주, 중국, 일본, 프랑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이다.
유족들은 대부분 이날 입국해 오는 25일 오후 1시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대체로 참사 현장을 처음 찾는 만큼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외국인 유가족의 방한을 계기로 정부가 외국인 유가족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이들의 알권리, 애도할 권리 등 피해자로서 응당 누려야 할 권리를 행정적·제도적으로 보장·이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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