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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 세오 료타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다니가 대체 발탁됐다.
JFA는 “사간 도스 유스팀의 다니가 대표팀에 추가 소집됐다”고 밝혔고, 소속팀 사간 도스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전했다. 다니는 “소중한 기회를 받은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불과 이틀 만에 다니가 다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이상이 원인이었다. JFA는 “다니의 부상으로 U-17 월드컵 참가가 어렵게 됐다. 대신 FC도쿄의 미드필더 마키 키타하라가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184cm의 장신 공격수인 다니는 공중볼 장악력과 피지컬을 앞세운 득점력으로 일본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에서는 4골을 몰아넣으며 일본의 9-2 대승을 이끌었고, 카타르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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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FC서울 유스팀 오산중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 사간 도스 유스팀에 합류했다.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일본의 체계적인 축구 인프라 속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U-17 월드컵은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절호의 기회였다. 유럽 스카우트들이 대거 찾는 무대이기에, 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진로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그런 만큼 부상으로 기회를 놓친 다니의 심리적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은 2006년 일본인 아내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그중 둘째인 다니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성장해왔다.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안타깝게 기회를 놓쳤지만, 일본 현지에서도 다니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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