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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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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미 관세협상 타결 매우 임박…한국 준비되면 나도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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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도중 급유를 위해 에어포스 원이 카타르 도하에 착륙한 동안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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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순방 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being finalized)이 매우 임박해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면서도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하는 즉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당국자의 발언은 양국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합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관세 합의 때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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