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봇을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습.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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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가 KT 서빙로봇 4000대를 인수, 로봇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AJ네트웍스는 최근 KT와 서빙로봇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가 보유한 서빙로봇 약 4000대를 AJ네트웍스가 사들인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AJ네트웍스가 KT 서빙로봇을 취득하고, KT는 이를 다시 AJ네트웍스로부터 임차해 매월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KT는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AJ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구조다.
AJ네트웍스는 서빙로봇 4000대를 확보, 물량 측면에서 로봇 렌탈 시장 1위 입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서빙 로봇 900여대를 운영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총 5000대에 가까운 서빙 로봇을 확보하게 됐다.
AJ그룹 계열사인 AJ네트웍스는 기업간거래(B2B) 렌탈 전문 기업으로, 물류 장비·지게차·IT 기기 등의 렌탈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서빙로봇 렌탈로 사업 영역을 넓혔는데, 물량 확충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J네트웍스는 기업과 식·음료 프랜차이즈 대상 서빙로봇 렌탈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량이 증가한 만큼 다양한 고객사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다.
또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면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통신 상품과 로봇을 결합한 패키지 기획 및 전국 단위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시장 전반에서 1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게 회사 목표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시장 1위 기업 강점과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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