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 2025 제주 도새기 축제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같은 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 문대림 의원(제주시갑), 정 대표, 오영훈 제주지사,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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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를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출마 후보가 많을 때는 보통 여론조사로 1차 컷오프(공천 배제)를 하는데, 이번에는 조를 나눠 투표하는 방식으로 권리당원 판단을 받아볼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면 그 많은 사람(출마 후보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는데, 조를 나눠서 경선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후보자가 10명이라고 하면 A조와 B조 5명씩 1차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투표로만 한다. 이어 각 조의 1등, 필요한 경우에는 3명 또는 4명이 기존 규정대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경선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경선에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선 이후에도 최종 후보를 합심해서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달 후보자 추천 방법과 심사 기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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