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
육군의 상징, '베레모'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6일)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육군은 지난달부터 베레모와 전투모 혼용 확대를 시범적용 중이며, 내후년인 2027년에는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지정해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착용과 관리가 어렵고, 전투모를 선호하는 장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육군이 8개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베레모보다 전투모를 선호하는 장병이 93%에 달했습니다.
베레모의 개당 가격이 전투모보다 비싸고, 예산이 중복 투입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육군은 전투모를 '특수군모'로 도입하고, 비 오는 날이면 영내에서의 전투모 착용도 허용했지만 베레모와 관련한 민원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육군은 지난달부터 1단계로 휴가와 외출, 외박 때도 베레모와 전투모를 혼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까지 시범 적용 결과를 토대로 국방부에 '군인복제령' 개정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2027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기본군복 개정 후 전투모 보급을 인당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육군 #베레모 #박선원 #전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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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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