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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러시아 핵추진 순항미사일 완성...사거리 무제한 전 지구 타깃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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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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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사거리가 '무제한'인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미사일이 1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르며 최소 1만4천km를 비행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게라시모프는 부레베스트니크가 원자력을 이용해 비행하는 만큼 거리와 상관없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으며 미사일 방어와 대공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가 파악한 부레베스트니크는 핵탄두를 탑재한 채 오랜 시간 저공비행 하면서 기존의 사드 등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경우 고고도 비행 뒤 대기권 재진입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경로 예측이 가능해 요격이 가능했지만 부레베스트니크는 저고도 비행과 궤도변경이 가능해 요격이 매우 어렵게 된 겁니다.

    보고를 받은 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니크의 결정적 실험이 완료된 만큼 무기를 공식 분류하고 배치 전 최종작업을 시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과 유럽의 제재가 시작된 뒤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러시아가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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