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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내일(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오늘(28일) 행정안전부는 내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정부가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함께 공식 추모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이 함께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 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추모사이렌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3주기 추모시 낭독,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서울 전역에서는 같은 시각(오전 10시 29분) 1분간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며, 행안부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3주기 기억식은 정부와 유가족이 함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정부의 첫 공식 추모식"이라며 "정부는 이태원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유가족이 겪은 아픔을 함께 보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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