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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이태원 참사

    3년 만에 처음···‘10·29 이태원 참사’ 정부 공식 추모행사, 내일 광화문광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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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29분 서울 전역 ‘사이렌’

    이재명 대통령 추모사 영상도 소개

    경향신문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 새롭게 마련된 빌보드 작품 앞에서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포옹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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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차원의 ‘10·29 이태원 참사’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29일 오전 10시29분 광화문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3주기 기억식’은 정부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진정으로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추모식에는 정부 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0시29분 서울 전역에 울리는 추모사이렌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다. 추모사이렌은 참사 3년 만의 진정한 추모와 우리 공동체의 책임, 그리고 비극적인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어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3주기 추모시 낭독,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 영상은 참사 발생 이후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진정한 애도와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내용이며, 추모글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대표가 낭독한다. 행사 중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 영상도 소개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이태원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그 유가족이 겪은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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