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군 신형 알타이 전차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군이 한국의 '흑표 전차'(K2 Black Panther)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자국산 알타이 탱크의 신형 모델을 인도받는다고 TRT하베르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군은 이날 수도 앙카라 외곽 카흐라만카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키예 방위산업체 베메제(BMC)의 전차·장갑차 생산시설 개소식과 신형 알타이(Yeni Altay) 전차 첫 인도 행사를 연다.
튀르키예 육군이 넘겨받는 전차는 알타이 T1 85대, T2 165대 등 모두 250대다.
튀르키예 정부는 기존 알타이 전차의 부품을 국산화하고 성능 개량을 통해 이들 신형 탱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능동방호체계, 파워팩(엔진 및 변속기), 사격통제장치, 장갑시스템 등에서 신형 장비가 탑재됐다고 한다.
특히 튀르키예는 알타이 전차에 들어가는 한국산 파워팩을 향후 자국산 바투(BATU)로 모두 대체하고 이를 통해 수출 활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
알타이 전차는 한국 방산기업 현대로템 등이 기술이전과 설계지원 등을 조건으로 참여해 개발됐다.
튀르키예는 이후 알타이를 양산하는 과정에서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하려고 했으나 수입이 이뤄지지 않자 일단 한국산을 들여온 뒤 자체 BATU 파워팩 개발을 이어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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