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핵추진 항모 함께 오른 트럼프-다카이치 '화기애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굳건한 동맹" "새 황금시대 열길"

    트럼프, 일본인 납북자 가족 만나…북·미 회담 시사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함께 핵추진 항공모함에 올랐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몇 시간 뒤면 한국으로 떠나는 거죠? 지금은 뭘 하고 있나요?

    [기자]

    네, 내일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사관 공저에서 일본 재계 인사들과 리셉션 만찬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하거나 확대하려는 일본 기업들을 격려하는 자리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미와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앵커]

    두 정상이 핵추진 항공모함에 함께 승선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정상회담 뒤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일본 요코스카 미군 해군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함께 타고 이동했는데요.

    특히 다카이치 총리,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인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올랐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행보는 안보 협력을 넘어 두 나라가 공동작전 수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중국을 겨냥한 해상 억제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고 다카이치도 손을 들고 화답하며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앞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위대한 동맹이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것 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을 도울 수 있는 일, 언제든 함께하겠습니다. 우린 굳건한 동맹국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일·미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 일본인 가족들도 만났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문제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납북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친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금 전 회담 성과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무연 영상편집 이지훈]

    정원석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