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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오전 10시29분 추모 사이렌 울리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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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일 상징 오전 10시29분, 추모 사이렌

    이재명 대통령 불참…영상 추모사로 대신

    외국인 유가족 46명 등 유족 300여명 참석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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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첫 공식 추모식이 열린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전 10시29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에서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공동으로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희생자 159명을 추모하고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뜻을 모으는 자리다.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번 기억식에는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6명을 포함해 국내외 유족 약 300여명, 국회와 정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다.

    지난 24일 입국한 외국인 유가족들은 주말 참사 현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유가족 간담회와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방문, 합동 기자회견 등 다양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추모식에서는 희생자 추모를 위한 사이렌이 오전 10시29분부터 1분간 울릴 예정이다. 사이렌은 서울 전역에서 동시에 울린다.

    이어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송기춘 특조위원장, 노르웨이 희생자 스티네 에벤센의 어머니 수잔나 에벤센, 배우 문소리 등이 차례로 추모 발언을 한다.

    이 밖에 시인 박소란의 추모시 낭독과 가수 안예은의 공연, 시민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는 추모 무대도 마련됐다.

    마지막에는 시민대책회의 대표 5인이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진상규명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으로 참석이 어려워진 대신 영상으로 추모사를 전한다.

    시민대책회의는 "진실을 규명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3주기 기억식에 연대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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