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이태원 참사

    민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 약속…“트라우마센터 설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년 전 그날, 좁고 추운 골목에서 159명의 빛나는 생명들이 한 순간에 별이 됐다”며 “희생자들께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 아픔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온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피해 회복, 진상 규명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2차 가해 방지, 트라우마 센터 설립, 참사 관련 징계시효 정지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비극이자, 우리 사회에 던져진 경고였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타협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의 상징색인 보라색 목도리를 두른 전현희 최고위원은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 통한의 세월을 보냈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 그날 밤, ‘대한민국’은 없었다”며 “‘국가의 실패’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 당일, 경찰은 대통령실 주변을 경비하느라 이태원 현장에는 단 한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결정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김채운 기자 key@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