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국방정책실장에 공군 출신 김홍철 임명…7년 만에 非육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작권전환추진단 근무 경험 등 고려"

    한국일보

    김홍철 신임 국방정책실장. 공군 제공


    국방부가 김홍철 공군 예비역 준장을 새 국방정책실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로 육군 예비역 장성이 맡아오던 국방정책실장에 비(非)육군 출신 인사가 임용된 건 7년 만이다.

    공군사관학교 39기인 김 실장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공군 제3훈련 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작권전환추진단 부단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국방부는 김 실장 발탁 배경에 대해 "국방정책, 군사작전, 교육훈련 등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전작권전환추진단 근무 경험 등을 통해 한미동맹 기반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방정책실장은 중·장기 국방정책, 국방 외교, 국방 교육훈련 정책 등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요직으로, 주로 육군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직위에 공군 예비역 장성이 임명된 것은 2018년 12월 31일 공군 출신 최초로 국방정책실장을 맡았던 정석환 예비역 소장 이후 약 7년 만이다. 전임 조창래 실장도 육군사관학교 45기 출신으로 육군 준장을 지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