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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기준금리 2연속 내렸다…12월 추가 인하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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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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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두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건데요. 다만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가 이어지면서 경제 지표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향후 통화정책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를 3.75~4%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연준은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실업률은 8월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는 연초 이후 상당히 둔화됐으며 동시에 노동 수요도 분명히 약해졌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12월 새로운 경제 지표와 전망을 종합해 금리 조정 여부를 다시 판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 지표를 제대로 얻지 못하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은 안갯속 항해가 되고 있습니다.

    [마크 햄릭/뱅크레이트 선임 경제 분석가 : 지금 미국 경제를 전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제때 공식 데이터를 발표해야 훨씬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원들 간 통화정책 판단이 엇갈리면서 향후 정책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은 이와 함께 2022년 6월부터 실시했던 양적긴축을 오는 12월 1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 내부에서 견해차가 있다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화면출처 유튜브 'Federal Reserve']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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