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에 IP 200여 종·체험장에 450여 종…K-웹툰 스펙트럼 확장
네이버웹툰·넷마블·와콤 등 7개 기관·기업 참여…현장형 축제 완성
월드 웹툰 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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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총 21만여 명이 방문해 팝업스토어에선 1회 최고 340만 원 결제가 나오는 등 K-웹툰 IP(지식재산권)의 시장 가능성이 수치로 확인됐다.
올해 2회째인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일대에서 열려 웹툰 종주국 위상을 굳히고 IP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행사 '웹툰 월드'에는 9.7만여 명이 몰렸고,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팝업까지 합산하면 누적 방문은 약 21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롯데월드몰 팝업전시는 지난해 참가기업 의견을 반영해 기간·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웹툰, 다온크리에이티브,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35종 IP 기반 굿즈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1회 최고 결제는 340만 원, 1인 평균 구매액은 4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전시는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200여 종 이상의 IP가 참여해 영상·공연·게임 등으로 뻗어가는 확장 흐름을 체감하게 했다.
현장 도슨트는 국·영문으로 운영돼 학생·외국인·장애인 등 다양한 관람객의 몰입을 도왔다. 한편 행사 전체 '현실 속 웹툰 체험장' 조성에는 450여 종의 IP가 동원됐다.
기관·기업 협업도 풍성했다. 네이버웹툰, 넷마블, 와콤 등 7곳이 전시·체험·이벤트를 꾸려 산업과 문화의 경계를 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무대 프로그램은 롯데시네마 '월드스테이지'와 아이스링크 '웹툰스테이지'에서 이어졌다. 창작자·업계 전문가가 IP 확장 사례를 공유했고, 더빙쇼·드로잉쇼·사인회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객의 현장 체험을 이끌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이제 하나의 콘텐츠 장르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산업적 가치를 가진 핵심 지식재산"이라며 "창작·유통·사업화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으로 K-지식재산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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