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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李대통령 “트럼프, 한국 원자력추진 잠수함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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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 한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

    “자주 국방력 증진으로 한미동맹 호혜적 발전”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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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강력히 지지했다”며 “앞으로 자주 국방력 증진을 통해 동맹을 보다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하루 전 있었던 정상회담에 관한 메시지를 올렸다. 정상회담에서 한미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필요한 핵연료 공급을 위해 ‘후속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름다운 시작”이라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며 한미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했다.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름다운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방명록에 쓴 문구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안보,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한미 관계를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한미 동맹의 현대화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세부 사항에 합의한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관세 협상 합의로 양국 간 첨단 기술 개발, 대규모 투자, 우수 인재 고용 창출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또한 양국 협력의 중요한 분야”라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도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제안은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희망의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피스메이커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내실 있게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구 트위터)에도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미래 지향적 한미 동맹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경주=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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