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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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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보험사...보험사 CEO 절반 “올해 순이익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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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연구원 CEO 리포트


    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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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경영진 절반가량이 올해 보험업계 순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보험연구원의 황인찬 연구위원,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CEO 리포트’를 공개했다.

    보험사 CEO들의 48.6%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역대 CEO 설문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10% 미만일 것이라고 본 CEO들이 22.8%에 달한다. 올해 보험계약마진(CSM) 잔액도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20.6%였다.

    다만 내년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CEO들은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금융규제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효율화(33.3%)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한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40.7%)도 강조했다.

    건전성 관련 제도에 대해서는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29%)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19.6%)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험사들은 향후 1~2년간 건강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 분야에서 건강관리서비스, 간병 및 요양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 전략 측면에서는 저성장, 저금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리스크 축소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리스크 확대 응답도 상당수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선 수익구조 다변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정책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보험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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