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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김해공항엔 특공대에 장갑차까지 투입됐습니다. 공항 인근에선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몸싸움 끝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김해공항으로 이어지는 길목은 중국 시진핑 주석을 반기는 인파로 들썩댔습니다.
붉은 모자를 쓴 화교단체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환영! 환영!]
그런데 일순간 화물차 한대가 도로를 막고 화교단체를 향해 날선 방송을 시작합니다.
[시진핑 아웃! 시진핑 Dictator(독재자!)]
결국 경찰이 제지에 나섰고 하차 명령에 불응하는 시위대를 끌어냅니다.
[반중 시위대 : 뭐 하는 겁니까? 지금.]
일행은 격렬히 항의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르다 연행됩니다.
[반중 시위대 : 아니 내가 욕 안 했는데 먼저 욕했다고 했잖아요, 나한테.]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경찰은 시위 차량 운행을 모두 차단하며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두 정상은 보안과 경호가 용이한 공군부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만났습니다.
김해공항의 보안은 '주의'에서 '경계'로 올랐고 경찰특공대와 장갑차가 배치됐습니다.
각국 정상과 수행단의 근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단도 이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APEC 기간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의 신발과 외투는 엑스레이 검사하고 기내 반입수하물도 1개로 제한됩니다.
[박지이·박영민/김해공항 이용객 : 4일 전에 일본에 갈 땐 경찰차가 없었는데 삼엄하고 경찰분도 곳곳에 배치돼 있고…]
평소 가능했던 대합실 촬영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터미널 내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 APEC 기간 정상들이 오시다 보니까…]
김해공항 일대는 APEC이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무인기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정기 여객편을 제외하고는 드론 등 초경량 비행기와 모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조선옥 영상편집 구영철]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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