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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시진핑 숙소 주변 철통 경호…"푸바오 돌려줘" 시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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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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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 나라 정상들이 모여 있는 경주, 그 중에서도 지금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은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진핑 주석의 숙소 인근입니다. 경주 코오롱 호텔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보이는 곳이 시진핑 주석이 2박 3일 동안 머무는 경주 코오롱 호텔 진입로인데요.

    시 주석 도착 전부터 철통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3중 검문'을 뚫어야만 호텔에 들어올 수 있는데요.

    호텔 진입로 약 5km 반경부터 경찰관들이 인근 차량들을 멈춰세우고 목적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호텔 약 500m부터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일반인은 아예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로비 검색대까지 통과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호텔 바깥에는 1m가 넘는 가림막이 있어서 밖에서는 전혀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반중 분위기가 있어서 더 경비에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미중정상회담이 열린 오늘 오전부터 김해에선 반중 또 반미 시위도 열렸습니다.

    그 인근에서 중국인들에 욕설을 하고 경찰관에 주먹을 휘두른 50대 반중 유튜버 등 3명이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경주에서도 '차이나 아웃' 외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에게 조금 특이한 걸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

    시 주석이 온 김에 이 푸바오를 돌려달라며 동물보호단체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시 주석을 모레 만나는 거죠?

    [기자]

    네, APEC 마지막 날이죠.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 한중 정상이 회담을 갖습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이나 AI, 반도체 같은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차가워졌던 한중 관계가 복원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예를 들면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를 제한하는 '한한령'이 사실상 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입니다.

    다만 전격적으로 승인된 우리나라의 핵 잠수함 보유와 관련해서 중국 측이 따로 언급을 할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따라 회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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