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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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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농산물 시장 개방 추가 약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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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APEC]

    러트닉 100% 완전 개방 발언에 “논박할 필요 없다”

    “팩트시트 문서로 정리되면 논란 잦아들것”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 “이번 합의에서 농산물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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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실장은 이날 SBS 뉴스에 출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자국민을 위해 한 말에 대해 저희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100%에 가깝게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또 “수일 내에 조인트 팩트시트나 양해각서(MOU) 등 문서로 정리되면 논란은 잦아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서로가 ‘윈윈’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한 과정을 견뎌 준 국민과 기업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국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전날까지도 미국 측의 좋지 않은 반응이 대통령실로 들어오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었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그 시점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 대통령의 의연한 모습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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