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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정부에서 오랫동안 시도했던 '핵추진 잠수함'은 해군의 숙원이었습니다. 미국이 아주 가까운 동맹에게도 공유하지 않는 기술이라는 평가 속에서, 세계 여덟번째 보유국이 된다면 국가 안보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기자]
핵추진 잠수함의 가장 큰 특징은 무제한에 가까운 잠항 능력입니다.
승조원의 체력과 식량만 뒷받침된다면 바닷 속에서 무제한 작전이 가능해집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디젤 잠수함으로써는 잠항의 능력, 예컨대 물속에 들어 있는 시간 그다음에 속도로서는 도저히 지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 잠수함을 능가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구조적 측면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핵연료를 바탕으로 한 높은 엔진출력 덕분에, 속도는 기존 디젤 잠수함보다 2배 가량 빨라집니다.
또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어 음파탐지기로도 탐지가 어렵습니다.
유사상황 발생 시 적진의 바로 앞바다까지 은밀하게 이동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겁니다.
전투의 양상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급 전력으로 분류되는 이유입니다.
[강동길/해군참모총장 : 다양한 해협 위협에 대해서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뿐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추진 중인 호주에 이어 8번째 보유국이 되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비공식적으로 핵 추진 잠수함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미국의 비협조로 큰 진척은 없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이미 갖춰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좀 필요했던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 협조를 받아서 우리가 완결체를 이룬다고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미국은 중국 견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대가로 '중국 억제에 동참하라'고 요구할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선호]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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