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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APEC, '엄지척' 절로 나오는 성과...핵잠수함 놀라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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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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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한미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외교 협상에 길이 빛날 최고의 협상"이라며 "그야말로 '엄지척'(엄지손가락을 세워 들 정도로 좋다)이 절로 나오는 성과"라고 31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미 금융 투자 패키지 규모를) 35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바꿨고 (차액인) 1500억달러를 마스가(MASGA·한미 조선업 협력 패키지)에 투입하기로 했다.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 의약품 최혜국 대우 (등을 얻어내고) 농·축·수산물 분야 추가 개방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핵추진(미국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은 그 자체로 놀라운 성과다.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 전력 배치가) 미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이것은 즉흥적인 것이 아닌 치밀하게 사전에 준비한 발언이었고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부담스러운 외교 (협상 소재를) 솔직하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했다. 이것이 바로 이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라며 "참으로 똑똑한 협상가다.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거친 협상가'란 평가받은 우리 협상단도 소중한 결실(을 이끌었다)"며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했다'고 호평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로이터(통신)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정부가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며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었다고 극찬했고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치 못한 진전, AP통신은 영국·호주에도 주지 않은 핵잠수 기술을 한국에 줬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APEC 기간 동안) 매일같이 좋은 소식만 이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오늘은 또 어떤 기쁜 소식이 전해질까 (기대된다)"며 "아마존이 인천에 50억달러 투자하기로 약속했고 엔비디아도 우리 기업들과 '반도체 깐부동맹'을 맺길 열렬히 응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내일(11월1일)은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됐다. 남은 일정들이 성공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면 그다음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국회의 비준 동의 거쳐 하루라도 빨리 (협상이 이행되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4066(포인트)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역사에 유례없는 신기록"이라며 "JP모건은 코스피 6000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믿어주신 결과이자 내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대선 이 대통령의 슬로건이 '진짜 대한민국'이었는데 실현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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