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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핵무기 교환…최신으로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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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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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러시아가 자국에 핵무기를 배치한 것이 '교환'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벨라루스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한번 핵무기를 교환했다"며 "우리는 기존 무기를 러시아로 보냈고 최신 무기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무기들을 유지하려면 큰 비용이 필요한데 러시아가 우리를 돕는다"며 "우리는 항공기와 미사일로 이 무기들을 사용하기 위해 훈련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비밀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이 붕괴한 이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과 함께 자국에 배치됐던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기고, 그 대가로 경제 지원과 체제 보장을 보장받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과 대립이 깊어지자 자국을 지원하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벨라루스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신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도 오는 12월 전투 임무에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어 "오레시니크는 강력한 무기로 12월 배치될 것"이라며 "나는 그들(적들)이 '상황이 악화하면 우리가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푸틴과 함께 앉아서 결정하고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러시아와 함께 국가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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