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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데뷔전을 98초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순수 타격전'에서도 13초 KO승을 따내 몸값을 키웠다.
존스마저 "스티븐슨은 UFC 챔피언감이다. 언제 되느냐가 문제"라며 제자 성장세를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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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복싱은 오픈핑거글로브를 끼고 복싱 룰로 싸우는 대회다.
다만 일반 복싱과 달리 헤드기어를 끼지 않고 파운딩도 일정 시간 허용한다.
베어너클처럼 맨주먹 경기는 아니라 피칠갑이 벌어지진 않는다.
'깔끔한 타격전'을 원하는 격투기 팬이 선호할 만하다.
싱글레트 레슬링복을 벗고 지난 9월에야 MMA 첫 경기를 치른 신예가 타격에서도 놀라운 기량을 뽐내 주목받았다.
PFL과 벨라토르에서 활약하고 프로·아마추어 통틀어 21전을 뛴 베테랑을 압도했다.
스티브슨은 초반부터 묵직한 왼손 잽으로 보디와 안면에 유효타를 넣어 '거리'를 익혔다.
앞손이 스완슨 얼굴에 꽂혀 상대 밸런스가 흔들리자 지체없었다.
기관차처럼 돌진해 강력한 연타를 퍼부었다.
쓰러진 스완슨 얼굴에 왼손 파운딩 펀치를 꽂자 심판이 둘 사이에 몸을 집어넣었다.
제자리에서 껑충 뛰어 사각링을 벗어난 스티브슨은 격한 세리머니를 펼친 뒤 존스와 포옹을 나누며 완승 기쁨을 만끽했다.
"특별한 손님이 나를 보러 온 것 같다"면서 "믹, 넌 이미 봤잖아. 난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 당신이 날 믿어줬으면 좋겠어"라며 UFC 계약서를 요구했다.
스승 역시 거들었다.
존스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스티브슨이 UFC 챔피언이 될 수 있느냐'는 어느 유저 질문에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언제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지난 수년간 훌륭한 동료를 많이 만났지만 내가 코치가 된다면 항상 레슬러가 제자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스티븐슨은 그런 내게 딱 맞는 사람"이라며 옥타곤 챔프 재목임을 의심치 않았다.
한편 존스는 UFC 복귀를 겨냥한다.
내년 6월 UFC 화이트하우스 이벤트에서 '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2, 브라질)와 헤비급 슈퍼파이트를 꿈꾼다.
더티 복싱 4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존스는 "화이트하우스 출전을 간절히 바란다. 컨디션과 훈련 성과 모두 최고다. 제발 데이나 화이트 형님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미국을 대표해 싸울 수 있다면 (격투기 선수로서) 그만한 영광이 없을 것"이라며 몸을 낮춰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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