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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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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체량 무사 통과' KO석현→UFC 2연승 도전!…美현지 매체도 3R 판정승 예측 "체력과 수준 모두 결함 없어, 상대가 버티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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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2승 사냥에 도전하는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공식 계체를 무사히 통과했다.

    고석현은 오는 11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3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에서 웰터급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UFC에서 검증된 미국 국적 베테랑 '프레시 프린스' 필 로(35)다.

    고석현은 170파운드(약 77.1kg)로 계체를 통과했고, 상대인 로 역시 171파운드(약 77.5kg)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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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은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을 상대로 6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 전 도박사들은 그의 승리 확률을 21%로 낮게 평가했으나, 고석현은 완벽한 그래플링과 안정적인 타격으로 모든 예상을 뒤집은 바 있다.

    상대 로는 UFC 웰터급에서 니코 프라이스를 꺾고 터줏대감 니얼 매그니와 접전을 벌였던 경험이 있는 강자다.

    11승 5패의 전적 중 7KO, 4서브미션으로 모든 승리를 피니시로 장식할 만큼 결정력이 뛰어나며, 경기 초반에는 느리게 출발해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안제 루사전 승리 전 2연패 부진을 겪은 바 있기에, 최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고석현은 그에 대해 "키가 크고 리치가 긴 까다로운 선수지만, 카운터가 좋지 않다. 빈틈이 보이면 집요하게 파고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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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미국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더스탯존'은 1일 기사를 통해 이번 경기 승자로 고석현을 지목했다.

    매체는 고석현에 대해 "데뷔전에서 예상과 달리 경기 내내 웨일스 출신 엘리엇을 압도하며 최근 UFC 데뷔전 중 손꼽히는 인상적인 승리를 기록했다"면서 "수준급 그래플링과 다듬어진 복싱 실력을 갖춘 파이터로, 통산 6승을 KO로 장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의 프로 커리어에서 두 번의 패배는 모두 KO로 기록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의점을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는 고석현의 3라운드 판정승을 예상했다.

    매체는 "이전에도 데뷔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이후 경기에서 체력 저하로 무너진 사례가 있지만, 고석현은 체력과 수준 모두에서 충분히 안정적이어서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한된 타격 교환에서도 결점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바닥 싸움에서도 엘리엇을 완전히 제압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강력한 펀치력을 갖춰 느린 출발의 로우에게 초반부터 상당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며 "로가 체력이 강해 경기 종료까지 버틸 수는 있겠지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사진=UFC KOREA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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