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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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진이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최혜진은 1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2위 리우얀(중국, 15언더파 201타)와는 4타 차.
최혜진은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통산 상금 584만4969달러)라는 달갑지 않은 칭호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최혜진은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0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최혜진은 1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그사이 2위 그룹이 3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리우얀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최혜진을 4타 차로 추격했다. 한나 그린(호주)은 14언더파 202타로 3위에 랭크됐다. 김아림과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인뤄닝(중국), 이와이 아키에(일본), 린 그랜트(스웨덴)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 레이디스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과 LPGA 투어 첫 톱10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11위 그룹에 포진했다. 유해란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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