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경주서 탄 ‘동쪽의 괴수’
‘홍치 N701’···10년에 50대만 생산
슈퍼카 엔진에 빈틈없는 방탄·방폭
‘홍치 N701’···10년에 50대만 생산
슈퍼카 엔진에 빈틈없는 방탄·방폭
중국 국가주석 전용 차량인 ‘홍치 N701’의 모습. [사진=carz autom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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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하던 순간.
시 주석 못지않게 그가 타고 온 검은책 거대한 세단 차량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시 주석이 탑승한 차량은 중국의 국가주석 전용 차량으로 알려진 ‘홍치(红旗·붉은 깃발) N701’이다. 제작업체는 중국의 FAW(제1자동차공사)다. ‘동쪽에서 온 괴수(Beast from the East)’로도 불린다.
대형 세단형이자 장갑형 리무진인 이 차량은 일반 상용 차량보다 훨씬 길며, 따라서 뒷좌석 공간 또한 매우 넓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N701의 전장은 5~6m 수준이다. 참고로 현대차 제네시스의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전장이 5465mm다.
또 사진 등에서 볼 수 있듯 전면 그릴이 매우 크고 수직으로 세워진 형태를 띠고 있으며, 중앙에 두꺼운 크롬 라인이 있다. ‘홍치’라는 이름처럼 보닛 중앙에 붉은색 장식도 있다.
4도어와 6도어 버전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엔진과 관련해서는 V12 6.0L 혹은 V8일 거라는 추정만 있다. V12 6.0L는 람보르기니의 ‘디아블로 GT’, V8는 페라리의 ‘로마’에 정착된 엔진이기도 하다.
그밖에 보호 사양으로 방탄·방폭·생물·화학 공격 대응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 또한 높다. 10년에 50대만 생산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소량만 만들어지고 있다.
N701이 처음 공개된 건 지난 2022년 중국 내 공식행사와 외빈 접대 때부터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의 의전 리무진으로는 이전 모델인 L9, N501 등이 있다.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홍치 N701’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TV 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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