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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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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 옥타곤을 찢었다...압도적 그라운드로 UFC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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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O’ 고석현(하바스MMA)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UFC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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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이 UFC 2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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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이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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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펭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베가스 110 ‘가르시아 vs 오나마’ 대회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필립 로우(미국)를 3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거뒀다.

    UFC 오디션 프로그램인 DWCS에서 9승 무패의 이고르 카발칸티(브라질)를 1라운드에 쓰러뜨리고 UFC 계약을 따낸 고석현은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3연승을 달리던 기대주 오반 엘리엇(웨일즈)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까지 이기면서 UFC 2연승을 기록한 고석현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전적은 13승 2패가 됐다.

    고석현은 월등한 그라운드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가 190cm의 장신 타격가지만 고석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고석현은 중심을 낮추고 로우를 밑으로 끌고 간 뒤 철저히 그래플링 싸움을 펼쳤다. 상위포지션을 장악하고 끊임없이 압박을 이어갔다. 로우는 스탠딩으로 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고석현은 상대 빈틈이 보일 때마다 펀치와 엘보우 파운딩을 퍼부었다.

    2라운드 역시 초반 펀치 정타를 날린 뒤 태클로 상대를 넘어뜨렸다. 그라운드 주도권을 잡고 파운딩으로 얼굴 쪽을 집중공략했다. 로우는 밑에 깔린 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석현의 타격을 막기 급급했다.

    3라운드 들어 로우는 큰 펀치와 킥을 던지면서 KO를 노렸지만 고석현에게 통하지 않았다. 고석현은 바로 테이크다운을 연결한 뒤 파운딩을 퍼부었다. 상대의 왼쪽 팔을 완전히 장악하고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이런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부심 채점 결과 한 명의 부심은 30-26으로 채점했다. 그만큼 고석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는 의미다. 로우의 얼굴이 엉망이 된 반면 고석현은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선수처럼 깨끗했다. 고석현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린 뒤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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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현이 필립 로우에게 왼손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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