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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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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대미투자 특별법 신속 처리…국힘, 딴지걸기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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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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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조처로 “정부와 함께 대미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 이제 아펙에서 정부가 이룬 합의를 구체적인 결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금융패키지 기금 설치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신속히 법안을 준비해 국회에서 발의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당 차원에서는 가칭 ‘아펙 및 관세 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관련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일단 저부터 내일(4일) 세종, 대전, 강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아펙 성과를 알리는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예상치 못한 성과에 많이 놀랐겠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며 “딴지 걸기는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를 마친 뒤 취재진에 “정 대표는 아펙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국민 보고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대변인단에 아펙 성과를 브리핑하고 홍보할 때 타국과의 비교를 주의해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의 특별법 추진 방침이 ‘국회 비준 동의’ 여부와 별개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회 협력 사항이 요청돼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현재 상태에서 비준이냐 특별법이냐 토론하는 건 현재로선 큰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미 협상 관련 팩트시트를 완료한 뒤 이를 국회에 보고하면 비준 대상 여부인지 판단하고 특별법 입법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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