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 대표는 오늘(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이 체결됐다고 자화자찬하지만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팩트 시트도 합의문'도 공개 안 됐고 심지어 미국에서는 곧바로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용 외교가 국민을 속이고 둘러대기 편한 외교가 돼선 안 된다"며 "진정한 실용 외교는 국익과 실리를 챙기는 성과로 증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권과 민주당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국회 비준이 아니라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밝힐 수 없는 이면 합의 내용을 슬그머니 집어넣어 끼워팔기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사진만 있고 정작 중요한 공동성명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실용 외교가 국민을 속이고 둘러대기 편한 외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며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판결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하고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라며 "결국 사법부는 이재명에게 영혼까지 팔아넘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 사건을 맡은 판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오늘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