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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관세에 3분기 TV 출하량 하락…삼성전자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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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포스 "3분기 첫 5천만대 하회"…中하이센스 추격

    연합뉴스

    서울 가전제품 매장에 전시된 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5천만대 이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정책 시행 전 제품을 미리 사두는 '풀인 효과' 등이 작용한 탓이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하이센스가 가격 인하 등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천97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3분기 출하량이 5천만대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TV 교체 주기의 장기화, 관세 우려로 인한 선수요 증가, 중국 보조금 정책의 영향력 감소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중국 광군절 등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5천32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7.2%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하이센스는 하반기 들어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공격적 전략을 펼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인 15.4%로 2위를 차지했다.

    TCL과 LG전자는 각각 14.9%, 11.7%로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5년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트렌드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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