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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다저스 핫도그 최고" 손흥민, 김혜성-오타니 우승 순간 펄쩍 뛰었다…월드시리즈 대역전 드라마 실시간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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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도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LAFC는 3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TV 앞에서 다저스가 정상에 오르는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해 돈독한 연고지 한 식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생애 처음으로 다저스의 홈경기에 방문해 시구자로 나섰다. 팀 훈련장에서 축구화를 신은 채 글러브와 야구공을 들고 투구 연습을 했던 손흥민은 나름 괜찮은 폼으로 시구를 마쳤다. MLB 사무국은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평했다.

    손흥민은 다저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지난달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오스틴FC와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다저스를 입에 올렸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는 게 무엇인지' 질문에 "LA다저스 경기장에서 먹었던 핫도그가 최고다. 다저독? 거짓말이 아니다. 진짜 맛있다"라고 웃었다. 다저독은 길이 25cm의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명물로 알려져있다.

    그러면서 “오늘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행운을 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만 해도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승 3패로 위기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격려와 응원 속에 다저스는 마지막 7차전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 5-4로 승리하며 시리즈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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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순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초반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다저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9회 1아웃 상황에서 미겔 로하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11회초 윌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1회말에는 김혜성이 2루수 대수비로 투입되며 데뷔 첫 월드시리즈 출전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다저스가 11회 연장 끝에 전체 시리즈를 뒤집는 드라마와 같은 우승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팀 훈련장으로 보여지는 공간에서 동료들과 월드시리즈를 시청한 손흥민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포옹하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LA 연고지 팀의 우승 소식과 함께 손흥민도 축구장에서 화력을 발휘했다. 3일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LAFC는 오스틴을 4-1로 완파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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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21분 부앙가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주장 일리에 산체스를 완벽하게 제친 장면이었다. 단 3분 뒤에는 추가골을 도운 손흥민의 패스로 드니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오스틴의 거친 압박을 무력화했다.

    LAFC는 다음 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흥미롭게도 밴쿠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활약 중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뮐러의 유럽 레전드 맞대결이 성사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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