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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3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TV 앞에서 다저스가 정상에 오르는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해 돈독한 연고지 한 식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생애 처음으로 다저스의 홈경기에 방문해 시구자로 나섰다. 팀 훈련장에서 축구화를 신은 채 글러브와 야구공을 들고 투구 연습을 했던 손흥민은 나름 괜찮은 폼으로 시구를 마쳤다. MLB 사무국은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평했다.
손흥민은 다저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지난달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오스틴FC와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다저스를 입에 올렸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는 게 무엇인지' 질문에 "LA다저스 경기장에서 먹었던 핫도그가 최고다. 다저독? 거짓말이 아니다. 진짜 맛있다"라고 웃었다. 다저독은 길이 25cm의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명물로 알려져있다.
그러면서 “오늘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행운을 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만 해도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승 3패로 위기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격려와 응원 속에 다저스는 마지막 7차전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 5-4로 승리하며 시리즈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다저스가 11회 연장 끝에 전체 시리즈를 뒤집는 드라마와 같은 우승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팀 훈련장으로 보여지는 공간에서 동료들과 월드시리즈를 시청한 손흥민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포옹하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LA 연고지 팀의 우승 소식과 함께 손흥민도 축구장에서 화력을 발휘했다. 3일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LAFC는 오스틴을 4-1로 완파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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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다음 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흥미롭게도 밴쿠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활약 중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뮐러의 유럽 레전드 맞대결이 성사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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